대구 노동계 만난 이준석 대표 "윤 후보 지지 감사"
한국노총 대구본부 "4차산업 기반 기업들 지역 유치 힘 써달라" 주문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후 대구 달서구 호산동의 한국노총 대구본부를 방문해 노동계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2.02.18.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지역 노동계와 만나 현안 공유에 이어 지지 호소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방문에는 추경호 대구시당위원장과 홍석준 의원(달서갑)이 함께 자리했다.
이준석 대표의 방문 전날인 17일 한국노총 대구본부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현 정부 실정에 확고한 소신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온갖 탄압에 꿋꿋하게 버텼다며 지지 배경을 밝혔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한국노총 방침에 반하는 것으로, 이 대표의 이번 방문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이 대표는 이번 지지 선언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후보에게 뜻이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감사 인사 외에는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빡빡한 일정 탓인지 이미 목이 쉰 이 대표는 간간히 웃음 지으면서도 진지한 눈빛으로 현안들을 경청했다.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본부 의장은 "지지 선언에 앞서 고민이 컸다. 자기 정치에만 매몰된 모습들은 오히려 시민들을 실망시킬 뿐이다. 지역 의원들이 똘똘 뭉쳐 지역 경제살리기에 적극 나서 주기를 기대한다. 4차산업 기반 기업들을 지역에 유치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북구의 도시철도3호선 운암역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칠성시장을 두루 돌며 재래시장 민심을 다졌다.
한국노총 대구본부에 이어 오후에는 달서구 서남신시장과 관문시장을 차례로 방문한다. 도시철도2호선 대실역 만남의광장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와 조우한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오후 7시 중구 동성로에서 대대적인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후 대구 달서구 호산동의 한국노총 대구본부를 방문해 노동계 현안을 경청하고 있다. 2022.02.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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