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 대구시장 예비후보 "불로소득이 꿈이 되지 않도록"
기본소득당 신 예비후보, 대구시장 출마 선언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신원호 기본소득당 예비후보가 8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2.04.08.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6·1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사표를 던진 신원호 기본소득당 위원장이 "불로소득이 더 이상 꿈이 되지 않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원호 예비후보는 8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신 예비후보는 "얼마든지 대출해줄 테니 투잡 뛰라는 후보들 사이에 더 쉬고, 스스로 돌 볼 수 있는 시간을 돌려드리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땅 가진 사람만, 건설사들만, 정치인들만 배 불리는 토건사업, 불로소득이 꿈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타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대구 곳곳이 아파트 공사 중이다. 수성구는 전국 비수도권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격 1등이다. 국민의힘은 선거 때마다 각종 토건사업으로 경제를 부흥시키겠다고 말한다. 수 십 년간 토건사업 계속 이어졌지만 결과는 같았다"면서 이는 곧 심각한 양극화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개발·재건축 시 공공임대 공급의무 비율을 상향하겠다. 공공주도의 순환개발 시행으로 재건축초과이익을 환수해 기본소득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기본소득은 경기도를 비롯해 이미 여러 지역에서 검증됐다. 대구도 얼마든지 복지 선도도시가 될 수 있다"며 기본소득당의 기본 이념을 강조했다.
신원호 예비후보는 올해 38세로 최연소 시장 출마자로 이름을 올렸다. 하루 전인 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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