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10범에 5회 연속 낙선까지…이색 울진군의원 후보
울진군의회의원 선거 총 17명 출사표…7명만 입성
A후보 전과 10범, B후보 5회 연속 출마해 낙선되기도
울진군청·울진군의회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진군의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인원은 총 17명이다.
가선거구(울진읍, 금강송면) 3명, 나선거구(북면, 죽변면) 4명, 다선거구(평해읍, 근남면, 매화면, 기성면, 온정면, 후포면) 10명 등이다.
가·나선거구에서 각 2명, 다선거구에서는 3명이 당선돼 군의회에 입성할 수 있다.
이들 후보 중에서 가장 전과가 많은 인물은 전과 10범의 다선거구 A후보다.
A후보는 10개의 전과기록 중 8개가 음주·무면허 등 도로교통법 위반이다.
A후보는 1999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을 낸 이후부터 2016년 12월까지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음주측정거부 등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상습 도로교통법 위반에도 A후보는 단 한 차례의 실형도 없이 7차례 벌금형과 1차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진군의회의원 선거에 5회 연속 출마해 모두 낙선한 후보도 눈에 띈다.
다선거구 B후보는 2006년 군의원 선거에 첫 출마한 이후 이후 2010년, 2014년, 2018년, 2020년 보궐선거까지 5회 연속 출마했다.
B후보는 그러나 단 한 차례도 당선되지 못하면서 5회 연속 출마 5회 연속 낙선이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B후보는 열린우리당부터 시작해 민주당, 무소속, 자유한국당 등을 거치는 등 출마 때마다 당적을 바꾸기도 했다.
울진군의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중 가장 재산이 많은 다선거구 C씨는 재산으로 20억원을 신고했고, 다선거구 D씨는 재산신고액이 -4200여만원으로 나타나면서 가장 재산이 적은 후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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