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우박피해 410㏊…"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 지급"
안동 길안면 일원에 내린 우박으로 사과 열매가 움푹 패어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안동 길안면 일대에는 지난 24일 오후 4시 40분부터 30~40분 가량 지름 10~20㎜ 크기의 국지성 우박이 쏟아졌다.
길안면 구수·배방·고란리 일원을 중심으로 내린 이날 우박으로 사과 열매가 움푹 패이거나 고춧잎이 찢어지는 등 크고 작은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면적은 사과 40㏊, 노지작물 10㏊ 등 총 410㏊에 이른다.
정밀조사가 진행되면 피해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오는 6월 8일까지 농작물 피해 상황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이 농가를 방문해 우박 피해를 입은 사과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작물과 면적에 따라 재난지수를 산정한 뒤 피해 농가에 농약대, 대파대 등의 직접지원과 농축산경영자금 상환 연기, 이자감면, 재해대책경영자금 등의 간접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길안면 일원 사과농가 대부분은 농업재해 보험에 가입돼 있어 농협 보험사를 통한 별도 보상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우박 피해 현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합당한 농작물 피해 구제대책을 세워 적기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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