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칠곡지역에 공립특수학교 신설…2027년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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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칠곡군에 특수학교를 신설한다.

경북교육청은 8일, (가칭)칠곡특수학교 신설이 최근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칭)칠곡특수학교는 2027년 3월 개교 예정으로 칠곡군 석적읍 포남리의 1만8175㎡를 활용해 유치원 1학급, 초등학교 12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2학급 총 27학급, 150명 규모로 설립된다.

경북 도내에는 현재 8개의 특수학교(공립 3교, 사립 5교)가 있으나 서남권역의 유일한 특수학교인 구미혜당학교는 추가 학생을 수용할 여력이 부족한 데다 학령인구의 감소에도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꾸준하게 늘면서 그동안 경북 서남권역 특수학교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경북교육청은 "수년간 설립 예정지를 물색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칠곡군 석적읍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접근성과 입지 조건이 우수한 곳에 서남권역을 대표하는 공립특수학교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특수학교 설립은 장애 학생들의 장거리 통학 어려움을 해소하고 유·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전공과 과정의 직업교육을 할 수 있어 자립을 위한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가칭)칠곡특수학교가 정상 개교할 수 있도록 준비에 빈틈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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