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60세 이상 고령자 백신 4차 접종 권고
4월부터 고령자 접종 시작…접종률 25% 정도 그쳐
코로나19 대구 누적 사망률 전국 평균 보다 높아
[대구=뉴시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뉴시스DB. 2022.06.20.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 접종 참여를 적극 권고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4월부터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작했지만 16일 0시 기준 60세 이상 4차 접종 대상자(3차 접종 완료 후 4개월 경과한 사람) 대비 접종률은 25% 정도에 그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오미크론 유행의 감소세에 따라 고령층 확진자 비율은 정점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지만 최근 18%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 감소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또한 6월 ‘여행가는 달’ 및 각종 지역축제 개최로 인해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특히 면역력이 약한 60세 이상 고령층의 감염 우려가 높다.
특히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의 누적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57명으로, 전국 평균(10만명당 약 42명)보다 높게 나타나 고령층의 중증 및 사망 위험이 크다.
대구시는 4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차 접종자보다 중증 예방효과, 사망 예방효과가 각각 52.7%, 53.8% 높고, 접종 30일 이후에도 중증화 및 사망 예방효과가 유지된다는 질병관리청의 연구결과를 설명하면서 4차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접종을 원하는 사람은 3차 접종 후 4개월 경과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 백신 중 원하는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도 접종을 원하는 경우 확진일부터 3개월 경과 후에 접종할 수 있다.
이영희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기본적인 면역기능 자체가 낮은 고령층에게 오미크론은 여전히 위협적인 바이러스”라며 “예방접종 후 돌파감염되더라도 중증·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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