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고물가·폭염 속 시민생활 안정에 총력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오후 대구시청 본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7.05. [email protected]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108.22)는 전년동월 대비 6.0% 상승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물가도 지난 6월 전국평균보다 높은 6.1%를 기록했으며 농축수산물 4.1%, 전기·수도·가스 10.0% 등 시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도 급등해 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35도를 웃도는 이른 폭염에 공사장 야외 근로자 및 독거노인, 쪽방생활인·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보다 클 것으로 보여 물가안정화와 긴급 위기관리 지원이 절실히 필요할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홍 시장은 현재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급등이 시민 생활여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폭염종합대책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상황점검 등에 나선다.
특히 민생물가 안정 등을 위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공공부문부터 앞장서 나간다.
시내버스·도시철도·쓰레기봉투 요금 등 공공요금은 최대한 동결하거나 불가피하게 인상할 경우에도 그 인상 폭을 최소화하며 민간에서도 서비스 요금 안정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홍 시장은 “취임식을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개최했다”며 “115년 전 우리 선조들이 경제주권 회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았듯이 지금의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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