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산불 피해 울진군 '맑은 물' 공급 이상 무

등록 2022.07.21 14:44: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난 3월 산불 발생 이후 집중호우로 대량 잿물(탄화재) 취수원 유입

탁도 기준 초과하지 않으나 심리적 영향 고려 취수원 변경해 수돗물 공급

[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28일 경북 울진군 북면을 흐르는 개천이 검게 변한 가운데 뒤로 지난 3월 산불로 까맣게 타버린 산이 보인다. 2022.06.28. right@newsis.com

[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28일 경북 울진군 북면을 흐르는 개천이 검게 변한 가운데 뒤로 지난 3월 산불로 까맣게 타버린 산이 보인다. 2022.06.28. right@newsis.com

[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경북 울진군은 '산불피해지역 집중호우 대비 맑은물 공급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산불 발생 이후 여름철 집중호우로 대량의 잿물(탄화재)이 유입돼 간이상수도와 울진정수장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달 북면 지역에 집중호우로 잿물이 대량으로 남대천 수계로 유입됐다. 이로 인해 수㎞에 이르는 하천이 검게 물들었다.

당시 군은 간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취수원의 탁도 기준(0.5NTU 이하)을 초과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군은 주민들의 심리적 영향을 고려해 6월 27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울진정수장 취수를 중단하고 근남정수센터에서 하루 1만t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또 산불피해지역 중에서 간이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는 북면 두천1리는 지방상수도 공급을 완료했으며, 울진읍 대흥리 본동마을은 취수원을 계곡수에서 지하수로 전환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상직 군 맑은물사업소장은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 자연재난과 집중호우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질관리 모니터링과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주민 피해가 없도록 맑은물 안심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ight@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