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세계백화점 러브하우스 프로젝트…보육시설 '그룹 홈' 개선

장애인, 노숙자 등 자립할 때까지 공동생활하는 소규모 시설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대구지역 그룹홈 주거시설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 대구 신세계백화점 제공) 2022.08.16.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지역 내 그룹 홈 주거시설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주거시설 개선 활동인 '러브하우스 프로젝트'는 지자체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소규모 보육시설 그룹 홈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그룹 홈'은 사회생활에 적응하기 힘든 장애인이나 노숙자 등이 자립할 때까지 소규모 시설에서 공동으로 생활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대구 신세계는 러브하우스 프로젝트 첫 번째 대상으로 남구 소재 '참좋은 우리집'을 선정하고 인테리어 시공과 가구·가전등의 필요물품을 지원했다.

활동은 1주일간 가구 등을 시설 외부로 이동한 후 인테리어 공사 등을 실시하고 이동했던 가구 등을 다시 옮긴 후 청소 끝으로 마무리됐다. 인테리어 공사 기간 낡은 싱크대, 실내 문, 벽지 교체를 시공하고 참좋은 우리집에서 꼭 필요한 물품으로 지정한 세탁·건조기를 비롯해 침대 등의 가구도 설치했다.

시설지원뿐만 아니라 이사 나오고 들어가는 날에 맞춰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임직원 50여 명이 직접 이삿짐과 묵은 짐 정리도 함께 도왔다.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대구지역 그룹홈 주거시설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 대구 신세계백화점 제공) 2022.08.16. [email protected]

코로나19로 3년 가까이 모든 봉사활동을 중단됐었지만 이번 러브하우스 프로젝트를 통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 활동이 다시 시작돼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4분기 등 연중 지속적으로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러브하우스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관근 대구신세계 대표는 "지역 현지법인 기업으로서 다른 신세계 백화점에서는 아직 선보이지 않은 차별화된 활동을 계획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대구 신세계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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