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버려지는 자두로 액비 만든다…농가 애로 해결
자두를 활용한 액비 제조 현장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군에 따르면 버려지는 자두를 활용한 핵과류 액비제조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두는 수확 시기를 놓치거나 수확과정에서 물러져 버려지는 비율이 높다.
폐기되는 자두를 재활용할 방법에 대해 농가들의 고민도 그만큼 깊다.
의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이 같은 농민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미생물을 이용, 액비를 발효하는 실증사업을 올해 의성중부농협자두공선출하회에 시범적으로 추진 중이다.
앞으로 성과를 분석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두는 의성의 주요 농특산품 중 하나이다.
의성은 지난해 2259개 농가(재배면적 1358㏊)에서 자두 1만3444t을 생산해 430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올해는 2170개 농가(재배면적 1112㏊)에서 1만2937t을 생산해 396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폐기되는 자두를 활용한 액비를 직접 만들어 사용함으로써 농업경영비 절감은 물론 친환경농업도 실천할 수 있어 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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