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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해양도시 첨병 다목적행정선 '연오세오호' 진수

등록 2022.08.29 15: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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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거제 아시아조선에서 진수식 개최

지자체 단위 중형급 이상인 130t 규모

동해안 최대 해양도시 포항 위상 제고 기대

어선 안전 조업 지도, 해역 예찰 등 시행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9일 오전 경남 거제시 아시아조선에서 해양도시의 첨병인 다목적행정선 '연오세오호'를 진수했다.(사진=포항시 제공) 2022.08.2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9일 오전 경남 거제시 아시아조선에서 해양도시의 첨병인 다목적행정선 '연오세오호'를 진수했다.(사진=포항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9일 오전 경남 거제시 아시아조선에서 해양도시의 첨병인 다목적행정선 '연오세오호'를 진수했다고 밝혔다. 

포항시 다목적행정선 연오세오호는 지난 해 8월 착공해 상세 설계과정을 거쳐 같은 해 11월 선체 철판 가공을 기념하는 스틸 커팅식을 시작으로 공사에 착수했다.

올해 3월 조립된 블록을 선대에 거치하는 선대거치식 후 도장작업과 하우스 탑재작업, 기관장비 설치작업 등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진수식을 개최했다.

진수식은 임학진 포항수협장과 김재환 구룡포수협장, 송재일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장을 비롯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 중앙지회장, 하기동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 포항연합회장 등 어업인을 대표한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사업경과 보고, 선명 명명, 기념사, 진수식 순으로 진행됐다.

선박 진수식은 육지에서 건조를 마친 배를 처음 물에 띄울 때 하는 행사로 비교적 오랜 옛날부터 세계 각지에서 전해오는 풍습이다.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비는 안전기원제와 무사항해를 기원하기 위해 샴페인 병을 선체에 부딪혀 깨뜨리는 샴페인 브레이킹, 처음 건조된 선박을 세상으로 보낸다는 의미에서 태아의 탯줄을 자르는 것과 같은 의식인 진수줄 커팅식 등이 진행됐다.

진수줄 커팅은 포항시민을 대표해 포항시의회 박희정 자치행정위원장, 김민정 예산결산위원장이 함께 진수줄을 직접 도끼로 잘라 배를 바다에 처음 띄우는 진수식을 기념했다.

다목적행정선 ‘연오세오호’는 현재 운용 중인 노후한 소형 어업지도선인 ‘경북 207호’를 130t급의 중형 관공선으로 대체 건조하는 선박이다.

향후 기업 유치 MOU 체결과 내·외국인 바이어 투자 설명회 공간 제공 등 시정홍보 역할과 함께 수산재해 대비 해역 예찰, 어선안전조업 지도, 불법어업 단속업무 등을 실시한다.

동해안 최대 해양도시의 마스코트 역할도 하며 오는 10월 취항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도시가 발전할수록 행정수요가 다양해지고 그에 걸맞은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정선 건조가 해양도시로서의 위상 제고는 물론 해양수산분야 시책 수행과 관련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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