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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세계유산축전', 안동·영주서 개막…전시·공연·체험 행사

등록 2022.09.01 08: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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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일까지…하회마을, 도산서원, 병산서원, 봉정사, 소수서원, 부석사

[안동=뉴시스] 세계유산축전 포스터. (경북도 제공) 2022.09.0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세계유산축전 포스터. (경북도 제공) 2022.09.0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오는 3일부터 25일까지 23일간 안동과 영주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6곳에서 '2022 세계유산축전:경상북도 안동·영주'가 열린다.

6곳은 하회마을, 도산서원, 병산서원, 봉정사, 소수서원, 부석사 등이다.

세계유산축전은 국내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세계유산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누리고자 2020년부터 매년 열리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이다.

세계유산 보유 지자체에서 열리며 경북은 첫 회부터 3년 연속으로 개최지로 선정됐다.

올해 행사는 '이동하는 세계유산'이라는 주제로 문화재청·경북도·안동시·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며 9월 경북, 10월 수원 화성과 제주 순으로 진행된다.

3일 영주 소수서원에서 '세계유산 국제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이날 오후에 영주 부석사와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안동·영주 시장을 비롯한 자치단체장과 세계유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행사가 펼쳐진다.

행사기간에는 하회마을 등 6곳의 세계유산을 주제로 18개의 전시·공연·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건축가 승효상 씨가 설계한 '세계유산축전 주제관'에서 국내 유수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유산 테마의 상설전시가 열린다.

병산서원에서는 서애선생의 일대기를 음악극으로 풀어낸 '풍류병산-향의 노래'와  서원에서 머무르며 그 가치를 알아가는 '병산서원에서의 3일',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을 잇는 구곡길을 생방송 라디오와 함께 걷는 '구곡길 라디엔티어링'이 준비돼 있다.

도산서원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산서원 야간개장'이 상설 진행되고 당시 서원 유생들의 생활상을 전문 배우들이 재현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영주 소수서원에서는 축전 첫날 '세계유산 국제컨퍼런스'가 열린다.

건축가 안도 다다오 씨의 '세계유산, 전통과 현대의 교차'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세션이 준비돼 있다.

부석사에서는 세계적인 안무가 안은미 씨가 '부석사 명무전-기특기특'으로 불교적 해석을 선보이는 공연과 이태수 작가의 부석 조형물을 관람할 수 있다.

불교에서 '기특(奇特)'은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행사기간 안동과 영주의 세계유산 6곳에서는 디지털 AR을 활용해 모바일로 참여할 수 있는 'AR 유산탐정'도 선보인다.

또 주말마다 세계유산을 거닐며 유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나의 세계유산 답사기'도 진행된다.

주요 관광지를 알리는 홍보관과 세계유산축전 공식상품을 소개·판매하는 장소도 운영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이후 일상으로 돌아와 맞는 첫 번째 세계유산 축전인 만큼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며 "도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아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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