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준공...주차 편의 증진 기대

총 176억 투입 173면의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준공

주차난 해소 통해 죽도시장 브랜드 가치 향상 기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지난 2일 죽도동 579-1번지 일원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칠구 도의회 운영위원장, 상인회 대표, 지역 주민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준공식을 개최했다.(사진=포항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에 공영주차장을 준공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주차 편의 증진이 기대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죽도동 579-1번지 일원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칠구 도의회 운영위원장, 상인회 대표, 지역 주민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와 공로·감사패 전달, 인사말, 내빈 축사, 테이프 컷팅 순으로 진행됐다. 준공식 후 죽도시장 장보기를 통해 시장을 둘러보며 주민과 상인들이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죽도시장은 종전 1493면의 공영주차장과 사설주차장이 있지만 내방객들의 주차 수요에 대응치 못해 주차장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총 사업비 176억 원(국비 103억 원, 시비 73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 2021년 1월 공사에 착수해 올해 8월 연면적 4471.26㎡, 2층 3단 규모(173면)의 공영주차장을 준공했다.

이번에 조성된 죽도시장 공영주차장은 음성안내 표지판과 유도등 설치, 급속충전 전기주차대 설치, 버스전용주차공간 11면 확보, 냉·난방시설이 완비된 승객대기소 등 현대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죽도어시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시장 접근성이 높아 방문객들에게 대형마트 못지않은 주차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악재로 상인과 소비자 모두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시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경영회복과 밥상물가 안정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번 주차장 준공을 통해 죽도시장만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거듭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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