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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보현산별빛축제' 사흘간 8만여 명이 즐겼다

등록 2022.10.03 15: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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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우주·과학 주제, 보현산천문대 개방

메타버스 체험, 강연, 별 보기 등 풍성

제19회 영천 보현산별빛축제

제19회 영천 보현산별빛축제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천문·우주·과학을 주제로 한 경북 영천의 보현산별빛축제에 사흘간 8만여 명이 다녀갔다.
  
3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개최한 제19회 보현산별빛축제에 전국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보현산 일대가 오랜만에 활기로 가득찼다. 

첫날 개막식부터 드론 100여 대가 별보러 왔니, 초승달, UFO, 외계인, 별세권 영천 등 다양한 이미지 형상을 15분간 연출해 호응을 얻었다.

또 만 원권 지폐에 그려진 국내 최대 1.8m 길이의 망원경이 있는 보현산천문대도 개방됐다. 하루 4회 셔틀버스가 천문대까지 운영됐다.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유재한 박사와 한국천문연구원 전영범 박사의 강연은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이번에 새롭게 시도된 메타버스는 제페토 플랫폼에 구현된 별빛 축제를 PC와 모바일로도 즐길 수 있게 했다. 현장에서는 메타버스 VR존, 우주 공간, 별자리 실감형 콘텐츠 등을 통해 다양한 체험이 이뤄졌다.

제19회 영천 보현산별빛축제

제19회 영천 보현산별빛축제

천문 동호인 등 별을 좋아하는 이들은 별자리 강연과 스타파티에 참여했다. 다만 늦은 시각 ‘누워서 별 보기’는 많은 구름 탓에 아쉬움을 남겼다.
 
어린이 별빛골든벨, 과학 KIT 만들기, 영천 과학교사 모임인 천사모의 천문우주 등 30개의 체험 부스도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 무대에서 영천 YMCA 어린이합창단과 M댄스 아카데미가 공연하고, 이튿날은 가수 이보람과 함께 가을밤을 만끽했다.

영천시는 축제 동안 보현산 천문과학관 이용료를 할인하고 포도·와인 등 특산물 홍보·판매와 지역 청년 참가 프로그램 운영했다. 또 개인별 식기와 컵을 제시하면 매점에서 사용하는 교환권을 지급했다.  

앞서 시는 지난 2년간 코로나 속에도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등 별빛축제를 이어왔다. 올해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별빛축제가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다양한 체험장이 되고 국내 대표축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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