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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황성동 주거 밀집지역 ‘공동묘지’ 이전 완료

등록 2022.10.12 15: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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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묘 157기 이장, 내년 상반기 주차장 조성

경주시 황성동 484-4번지 일원 공영주차장 예정지

경주시 황성동 484-4번지 일원 공영주차장 예정지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황성동 최대 주거 밀집 지역에 들어선 ‘공동묘지’를 이전했다고 12일 밝혔다.

아파트 단지 사이의 시유지 4295㎡ 내 분묘 157기를 이장하고, 내년 상반기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한다.
 
황성동 공동묘지는 주택가가 형성되면서 도심의 흉물로 인식돼 그동안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랐다. 이에 지난 2019년부터 경주시가 무연분묘 연고자 찾기에 나서는 등 이장과 주변 정비작업이 본격화됐다.

'삼국사기' 등에 황성동은 원시림으로 신라 26대 진평왕이 사냥을 즐긴 곳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부터 하나둘씩 분묘가 들어서면서 공동묘지가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1970년대까지도 소나무 숲이 우거진 외곽이었으나, 나무를 베어내고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면서 묘지가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됐다.
 
경주시는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으며, 분묘가 있는 인접 사유지 286㎡도 매입을 진행 중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100면의 주차장을 조성해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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