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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2년’ 영천시 분만산부인과…200번째 아기 출생

등록 2022.10.23 16: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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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제이병원

영천제이병원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시는 개원한 지 2년 된 분만산부인과에서 200번째 아기가 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망정동 송씨 부부의 첫째인 이 남자아기는 지난 21일 영천제이병원에서 우렁찬 울음과 함께 건강하게 태어났다.

제이병원은 영천시가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으로 2018년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건립됐다. 이전에는 지역 내 산부인과가 없어 임산부들이 인근 대구와 경주 등으로 원정출산을 가야했다.

2020년 9월에 개원한 병원은 지난해 지역 분만율이 20.8%, 올해는 9월 말 기준 17.1%를 나타내고 있다. 국적별로 내국인은 77.3%, 다문화 가정 16%, 외국인이 6.7% 순이다.

임신부터 출산까지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그동안 산부인과 5806건, 소아과 1만6515건을 진료했다. 산후조리원 운영으로 안정적 출산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최진호 원장은 “저출산 시대 분만취약지에서 귀하고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서 기쁘다”며 “임신부 등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정성을 다해 분만율을 50%까지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임산부를 위한 영화관람·프리마켓,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결혼 후 더 사랑하기 프로젝트, 아기와 엄마의 맞춤형 서비스 등 다양한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건강한 아기 탄생을 위해 임신부에게 필요한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정적 분만환경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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