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일품 우렁이 쌀' 6.9t 프랑스 수출길 올라

서의성농협에서 '일품 우렁이 쌀' 초도물량 6.9t을 프랑스에 수출하는 선적식을 갖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에서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쌀이 프랑스 수출길에 올랐다.

의성군은 서의성농협에서 '일품 우렁이 쌀' 초도물량 6.9t을 프랑스에 수출했다고 2일 밝혔다.

우렁이 농법은 새끼 우렁이를 논에 방사, 논에서 자라는 잡풀 등을 제거함으로써 제초작업에 따른 일손 감축과 농약 살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농법이다.

우렁이는 겨울을 나는 동안 땅속에서 폐사돼 우렁이 껍질의 키토친과 몸속 영양분은 다음해 농사에 귀한 거름 역할을 해 비료도 절감할 수 있다.

의성군은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농법은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인 1021농가 1200㏊에 우렁이(3억6000만 원)를 지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우렁이 농법으로 생산한 우렁이쌀이 프랑스에 수출됐다"며 "우렁이 농법은 제초제 절감, 인력 및 농약절감 등으로 농업인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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