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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내년 예산안 2조6000억 원 편성...‘시민 안전 최우선’

등록 2022.11.23 15: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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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비 658억 원(2.6%) 증가

사회적 약자 맞춤형 지원 역점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
사진은 포항시 청사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은 포항시 청사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 포항시는 지난 해 대비 658억 원(2.60%)이 증가한 2조6000억 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내년도 본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지난 해 대비 141억 원(0.63%) 증가한 2조2450억원을, 특별회계는 517억 원(17.05%) 증가한 3550억 원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은 민선 6·7기의 변화와 도약에 이어 민선 8기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첫 본예산으로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재정 기조를 전면 전환했다. 시민 안전과 미래 대비 투자, 사회적약자 지원 등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예산편성 방향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뒷받침과 함께 주요 핵심과제인 ▲안전도시 대전환을 위한 재난 예보·예방·대응의 첨단기술·인프라 강화 ▲미래 100년을 대비한 신산업 생태계 완성, 지속 성장 경제도시 조성 ▲탄소중립 그린&클린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포항만의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환동해 문화관광도시 조성 ▲사회적약자에 대한 맞춤형 보호 지원, 농·산·어촌 지원 강화 등에 중점을 뒀다.

2023년 세입 예산안은 자체 세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감소했지만 지방교부세 등의 증가분을 반영해 편성했다. 세출 예산안은 포항시의 주요 핵심과제인 ▲안전도시 ▲지속성장 ▲사람중심 ▲문화관광 ▲모두행복 등에 대한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분야별로 보면 안전 진단과 점검 용역 26억 원, 재난·재해 예방과 위험지역 정비 230억 원, 중점 관리지역 도시침수 예방사업 96억 원,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49억 원, 재난·방범·어린이 보호 CCTV 구축 39억 원을 편성했다.

미래를 준비하고 일자리 걱정 없는 혁신산업 생태계 완성을 위해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100억 원과 투자기업 투자 촉진 113억 원, 배터리 자동평가·인라인평가 등 160억 원,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46억 원, 중소기업 육성·지원 58억 원,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74억 원, 투자유치진흥기금 40억 원 등을 배정했다.

자연과 사람 우선의 정책을 담은 그린&클린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조성 500억 원, 구무천·학산천 생태하천 복원 223억 원, 미세먼지 차단숲·도시숲·숲길 조성 143억 원,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56억 원, 호동2매립장 순환이용 정비사업 58억 원,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 44억 원 등을 반영했다.

포항만의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위한 문화·관광 분야는 해파랑길·둘레길 조성 75억 원, 생활체육 전용파크 55억 원, 문화도시 조성사업 30억 원, 지역 관광브랜드 구축 및 특화 24억 원, 지역 관광인프라 개선 17억 원을 편성했다.

맞춤형 복지, 농·산·어·촌 지원으로 모두가 행복한 도시 건설을 위해 유공자 보훈·유가족 수당에 76억 원, 경로당 신·증축, 보수 27억 원, 첫만남·출산장려금 83억 원, 농어민수당 지원 100억 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131억 원, 농·산·어·촌 및 어촌뉴딜 54억 원, 기초생활거점·농촌공간 정비사업 59억 원, 친환경농업 기반 확대 여건 조성 106억 원을 배정했다.

이번에 제출된 2023년 당초예산(안)은 오는 11월 30일부터 열리는 제301회 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0일 최종 확정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 태풍 등 각종 재난·재해를 겪으면서 가장 큰 책무가 시민의 안전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껴 안전 도시 건설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내년은 민선 8기의 힘찬 출발을 시작하는 해로 시민 안전과 함께 더 큰 도시를 완성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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