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 심해과학연구센터 조성…경북도, 심해산업 확대

[안동=뉴시스] 심해과학 연구센터 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 2022.12.2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 울진군에 심해과학연구센터가 들어선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심해과학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 4억원이 반영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는 서해나 남해와는 달리 평균 1700m~3700m의 깊은 수심을 가져 심해 연구에 유리하다.

심해는 미래 지속가능한 유용 해양생물 및 유전자 자원의 미탐사 지역으로, 이들 자원은 해양바이오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경북도는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인접국인 일본에 대응해 심해탐사 기술개발 및 심해 광물 우선권 확보를 위해 심해연구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심해과학연구센터는 총 195억원을 들여 울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동해연구소 부속센터로 건립된다.

[안동=뉴시스] 심해과학연구센터 조성 부지. (사진=경북도 제공) 2022.12.28 *재판매 및 DB 금지

건축비 195억원은 전액 국비사업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출연사업으로 추진된다.

센터는 울진 죽변면 후정리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에 들어서며 부지 1만9835㎡, 건축연면적 6100㎡로 연구동 4000㎡, 실험동  2100㎡ 규모다.

1단계 사업(건립)이 마무리 되면 2단계 심해장비 구축(500억원), 3단계 심해구조선 건조(900억원) 등이 추진된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동해안을 품고 있는 경북은 심해과학 연구의 최적지이며, 심해자원을 활용해 만들어지는 신산업이 환동해 경제 활성화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아바타인 심해과학연구센터가 울진에 들어서면 경북의 심해 관련 산업은 관광까지 확장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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