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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여성 간부 공무원 32명…역대 최다(종합)

등록 2023.01.25 06: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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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승진 10명 중 7명이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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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시가 최근 단행한 인사에서 7명의 여성 사무관이 승진했다.

이에 구미시 여성 사무관(5급)은 총 31명으로 늘었고, 구미시청 사상 역대 최다로 기록됐다.

25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0일자로 국장급 6명과 과장급 48명 등 간부공무원 54명에 대한 대규모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여성 간부 공무원의 약진이다.

교육청소년과장에 김종미, 낭만축제과장 임춘옥, 새마을과장 김현주, 도시재생과장 홍경화, 도량동장 박용자, 형곡2동장 이정화, 신평2동장 이금향 등 주요 보직에 여성 간부를 승진 발탁했다.

이에 따라 여성 국·과장급 간부공무원(직무대리 포함)은 총 32명으로 늘었다.

이번 5급 승진의결자 10명 중 여성 공직자 비율이 70%(7명)라는 점이 눈에 띈다.

환경교통국장에는 기획 전문가인 박은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발탁해 환경·교통 문제에 대한 정책적 기능을 강화했다.

유경숙 일자리경제과장은 기업투자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인구청년과장에는 개방형직위 공모를 통해 최연소 박상진(44) 정책기획과 기획팀장을 발탁했다.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인구 및 청년정책을 수립·추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보담당관은 경북도 대변인실 경력이 풍부한 정종혁 신임 사무관(직무대리)을 발탁해 젊은 도시 구미 이미지를 살리고 젊은 감각의 홍보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6급 이하 승진 의결의 경우 220명의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해 이 중 여성공직자는 116명으로 비율이 53%에 달했다.

육아휴직 후 복직한 직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는 승진 인사 반영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공직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여성친화도시 구미를 만드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3년은 민선 8기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이번 인사는 구미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일하고 성과를 내는 조직 구성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공무원을 배려한 인사를 단행해 구미 시정이 보다 많은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이번 국·과장급 전보인사에 이어 6급 이하 팀장 및 주무관급 전보인사를 1월 말까지 완료해 상반기 정기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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