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 표준지 공시지가, 평균 6.85% 하락
[안동=뉴시스] 경북 시군별 공시지가 변동률. (그래픽=경북도 제공) 2023.01.25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도는 지난 1일 기준 표준지 7만5826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25일 결정·공시했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와 2023년 개별공시지가 산정 등을 위한 기준가격으로 활용된다.
도내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평균 6.85% 하락해 지난해(7.79% 상승) 변동률보다 14.64% 더 낮아졌다.
전국 -5.92%보다도 0.93% 더 낮게 나타났으며, 하락률은 경남(7.12%), 제주(7.08%)에 이어 3번째다.
도내 시군구별로는 예천군이 -7.4%로 가장 많이 낮아졌고 이어 영양(-7.34%), 봉화(-7.32%), 문경(-7.22%) 순으로 나타났다.
도는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2022년 11월)에 따른 현실화율 조정이 가장 큰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도내 일반 토지 중 최고가 표준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개풍약국)로 지난해보다 7.51%(104만원) 하락한 1㎡당 1281만원(대, 상업용)이며, 최저가 표준지는 영덕군 지품면 속곡리 398번지 임야(자연림)로 1㎡당 214원으로 나타났다.
독도는 전체 101필지 중 표준지가 3필지로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는 1㎡당 181만7000원(전년대비 5.36% 하락),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번지는 1㎡당 107만9000원(전년대비 2.35% 하락), 자연림인 독도리 20번지는 1㎡당 6570원(전년대비 2.67% 하락)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 또는 해당 표준지 소재지 관할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2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 또는 해당 시군구 민원실 등을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다음달 23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사,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점검단의 심층심사를 거쳐 3월 16일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내 7만5826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올해 4월 28일 결정·공시하게 될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되며, 개별공시지가는 국세 및 지방세의 과세기준, 각종 부담금과 국·공유지의 대부료 및 사용료 등의 산정기준으로 활용되므로 표준지의 토지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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