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해병대와 재난 대응역량 강화 위해 '맞손'
포항시, 해병대 재난 대비 대책 협의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협력체계 강화
시민 안전 위한 상시 소통 체계 운영
[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해병대 상륙돌격형장갑차(KAAV)가 태풍 '난마돌'을 대비해 18일 오후 경북 포항북부소방서에 배치됐다.(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2022.09.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이날 해병대 간부들을 대상으로 화재·지진·해일·태풍·침수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인명구조와 응급 복구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피해가 커짐에 따라 재난 상황별 대처와 안전사고 시 대응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했다.
재난별 사례를 중심으로 발생 초기 대응과 대피요령에 대해 교육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와 해병대의 역할 분담 등을 중심으로 체험교육과 병행해 추진됐다.
교구를 활용한 실질적 체험교육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재난과 사고에 대해 현장성을 강조해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시와 해병대는 앞으로도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해병대의 병력과 장비들을 활용한 인명구조와 신속한 복구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사전에 각종 상황에 대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해병대와의 협력과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재난 대응을 위한 유관 기관·단체와의 역할과 협력 사항을 사전에 점검하고, 각종 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재난안전교육을 확대하고, 어린이나 노약자,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교육도 강화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일 방침이다.
앞서 해병대는 지난 해 힌남노 태풍피해 당시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장병들을 동원해 인명구조와 피해복구 작전을 지원해 다수의 인명을 구조한 바 있다.
김남진 도시안전해양국장은 “재해나 재난,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도 안전의식을 갖고 기관과 시민이 함께 준비하고 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재해 대응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몸’이 기억하는 재난안전교육을 확산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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