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소백산 일대 40㏊에 단풍나무류 숲 조성

2026년까지 10만그루 식재…"새로운 관광명소 기대"

영주 희방폭포 가을 풍경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가 소백산 일대에 명품 단풍나무류 숲 40㏊ 조성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영주는 전체면적 6만7000㏊ 중 62%인 4만1000㏊가 산림이다.

그 중 국유림은 1만4000㏊, 소백산국립공원지역은 1만6000㏊를 차지한다.

시는 영주국유림관리소 및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협력해 국유림 조림사업과 국립공원지역 생태복원사업으로 단풍나무류 식재를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 동안 4억 원을 투입해 소백산 및 주요 도로변에 지역 기후와 환경에 맞는 청단풍, 마가목, 고로쇠, 복자기 등 단풍나무류 10만 그루를 식재한다.

올해는 봄철 조림사업으로 부석 저수지 인근 국립공원지역 2㏊에  6000여 그루, 풍기 금계마을 3㏊에 9000여 그루, 봉현 두산 산림치유원 인근 5㏊에 2000여 그루 등 총 11㏊ 부지에 2만여 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14일 영주국유림관리소,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국립산림치유원, 영주시산림조합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해 단풍나무류 식재에 협력할 예정이다.

부석가 가는 길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민자치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단풍나무류 식재도 전개한다.

나무 나눠주기 및 나무심기 행사 등에 단풍나무류 숲 조성을 홍보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단풍나무류 숲이 조성되면 부석사, 소수서원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 제공은 물론 소백산 관광명소 자원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소백산 단풍나무류 숲 조성으로 새로운 관광명소를 개발해 영주가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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