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힘 모은다
'반도체 산업 육성 지원' 업무 협약
21일 경북도와 구미시에 따르면 전날 구미시청 강당에서 50여곳 관련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구미 반도체 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시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SK실트론·LG이노텍·삼성SDI, 금오공대 등 관련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을 통한 인력 양성과 R&D 전문 인력 교류 확대에 힘을 쏟기로 했다.
반도체 인력 지원 체계 구축, 핵심기술 상용화, 제품화 등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수도권 외 지역 중 기반 인프라, 주요 산업과 연계 발전성, 관련 기업의 집적도 등 정부의 특화단지 법정 지정요건에 가장 부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구미국가산업 5단지 1단계 산업용지 95%가 분양됐고, 대기업 중심의 반도체 관련 기업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구미에 본사를 둔 SK실트론이 2조 2855억원을 투자하고, LG이노텍은 1조 4000억원을 들여 카메라 모듈 및 반도체 기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인 ‘쿼츠’ 등을 생산하는 기업인 '원익큐엔씨'는 구미 하이테크밸리 2만 5000평에 1367억원을 투자해 반도체용 소재·부품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반도체 생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지난 50년간 반도체 등 국가첨단산업의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비용없이 기 조성 된 산업 기반으로 신속한 반도체 공급망 구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교육기관, 연구기관과 협력해 반도체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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