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대게축제' 4년만에 오프라인 개최…24~26일

12월서 2월로, 해파랑 공원서 삼사해상공원으로 변경

대게 낚시, 대게 싣고 달리기, 경매 등 3대 체험 프로그램

영덕군 제공

[영덕=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영덕군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강구 삼사해상공원에서 제26회 영덕대게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영덕대게축제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간 비대면 방식으로 12월에 개최됐던 축제가 2월로 변경됐고, 축제 장소도 해파랑 공원에서 삼사해상공원으로 옮겨 진행된다.

대게원조마을로 불리는 차유마을에서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대게 거리에서 영덕군 9개 읍·면 풍물단과 한국인형극협동조합, 전통연희단 등 300여 명이 줄지어 걷는 퍼레이드를 펼치며 축제의 막을 연다.

또한 영덕대게축제를 대표하는 3대 체험 프로그램인 영덕대게 낚시, 대게 싣고 달리기, 영덕대게 깜짝 경매가 운영된다.

영덕대게 낚시는 참가비 2만원으로 대게를 잡지 못해도 1마리가 기본 제공된다. 대게 싣고 달리기는 참가비 1인당 2만원으로 경기에 져도 팀당 대게 2마리가 제공된다. 영덕대게 깜짝 경매는 하루 4번 진행되며 싱싱한 영덕박달대게를 위판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영덕군 제공

이 밖에도 대게 줄다리기 게임, 대게 인형 축구, 축제송 플래시몹 등 주민이 주도하는 행사와 플리마켓, 어린이 놀이터, 셀피인화서비스, 청춘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들이 마련돼 있다.

영덕군은 이번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셔틀버스 운영과 갓길 주차 단속으로 교통정체를 방지하고, 전문 경호 인력을 투입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대게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 가능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 축제는 특히나 주민과 관광객 모두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부한 먹거리가 준비된 만큼 2월의 마지막은 꼭 영덕에 오셔서 값진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덕대게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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