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칠곡군수 "3.1운동 정신 저출생 극복으로 계승해야"
3.1운동 계승, 애국지사 숭고한 뜻 기려
김재욱(오른쪽) 군수가 장상규 지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칠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칠곡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전날 집무실에서 검은색 한복 두루마기 차림으로 태극기를 들고 3.1운동을 재현하며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김 군수는 "애국선열과 유가족, 항일로 암흑의 시대를 이겨낸 모든 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104년 전에는 일제라는 거대한 벽이 우리의 미래를 어둡게 했다면 오늘은 인구감소와 지방 소멸이 미래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의 3.1운동은 지방 살리기와 저출생 극복이다.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겨 칠곡군 발전의 정신적 원동력으로 삼고 지방 소멸의 파고를 군민 여러분과 함께 헤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3.1절 기념식에서 칠곡문화원의 신년 화두로 사용됐던 작화분실(灼華賁實)을 소개하며 "뿌리 깊은 나무같이 어떠한 환경에도 적응하면서 좋은 꽃을 피워 알찬 열매를 맺어가자"고 전했다.
장상규 회장은 "3.1운동 정신은 시대를 초월해 지금까지 내려져 오고 있다. 앞으로도 3.1운동의 울림과 의미를 기억하고 시대 정신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칠곡군은 장진홍 의사를 비롯해 126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항일독립운동의 산실이다.
장진홍 의사는 중국 베이징에서 폭탄 제조법을 배우고 국내로 돌아와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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