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샤인머스켓 고품질 '명가' 회복에 안간힘

과다 생산과 가격 하락, 소비자 신뢰 추락

저품질 생산농가, '도태' 강경 방침

샤인머스켓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북 경산시는 지역 특산물인 샤인머스켓 고품질 생산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덜 익은 포도 생산과 과다 생산, 가격 하락 등으로 경산의 ’고품질 샤인머스켓‘ 명성에 소비자 신뢰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농업진흥청의 권장 샤인머스켓 착과량은 10a당 2000kg인 반면 지역 생산농가들은 10a당 3500~4000kg로 샤인머스켓이 과다 생산되고 있다. 지난해 생산량이 11만5000t으로 전년도보다 무려 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상기후 상황에서 조기수확과 낮은 당도 등 덜 익은 포도 생산까지 겹쳐 품질과 소비자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샤인머스켓 2kg는 도매가격 기준으로 전년도보다 15% 떨어졌다.

이에 따라 경산시는 고품질 샤인머스켓 품질관리를 위한 대책을 수립했다.

제품 상차 전에 샘플링 당도 검사로 기준 미만일 경우 샤인머스켓 지원사업 선정때 패널티를 부여하기로 했다.

적정생산과 품질관리 등 지속적인 교육으로 저품질 생산농가는 자연도태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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