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비 강화
[안동=뉴시스] 30일 경북도 포항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수산물 안전대책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3.30 *재판매 및 DB 금지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3년부터 방사능검사 분석장비(감마핵종분석시스템)를 2대 들여온 이후 전문검사 인력 3명이 지난해까지 2230건의 수산물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포항, 영덕, 울진, 울릉에 방사능검사 분석장비 5대를 추가로 도입키로 했다.
수산물 시료 채취도 5개 수협에서 8개 수협으로, 연근해산 수산물에서 EEZ(배타적경제수역)산 수산물까지 확대하고 해면·육상·내수면 양식장에 대한 검사도 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방사능 검사결과를 분기별로 홈페이지에 공개해왔지만 앞으로는 분석완료 즉시 공개하고 수산물 방사능 정보 앱 개발에도 나선다.
또 일본의 원전오염수 방류 전·중·후의 단계적 안전성 검사를 하고 수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과 일본산 수산물 시장 격리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30일 포항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업무담당자, 도의원, 전문가, 민간단체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수산물 안전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경북도의 수산물 안전성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와 한국수산정책연구원장의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해양방출과 최근 동향'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해수부, 연안 시·도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더욱 촘촘한 방사능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수산물 먹거리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는 물론 수산물 소비 활성화 정책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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