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장학회, 장학생 선발기준 대폭 완화…장학금 지급 확대
선발기준, '명문대' 입학생에서 '국내 대학'으로 변경
"학벌주의 양산 우려" 비판 수용
3~14일 장학금 신청·접수
재단법인 경산시장학회 정기이사회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학 진학 장학생 선발 기준도 종전 ‘명문대 입학생’에서 ‘국내 대학 입학생’으로 변경해 많은 학생들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재단법인 경산시장학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장학생 314명을 선발해 3억1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장학생 209명에게 장학금 1억9120만 원을 지급한 것에 비해 확대됐다.
시장학회는 또 대학 진학 장학생 선발 기준을 변경했다.
지난해까지는 시장학회에서 지정한 명문 대학교 입학생을 선발 기준으로 정했으나, 올해는 특정 대학교를 지정하지 않고 우수한 수학능력시험 성적이나 내신성적으로 국내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들로 완화했다.
시장학회는 불명확한 명문대 기준과 학벌주의 양산 우려, 대학 간 서열화, 지역대학 육성 등을 이유로 이번에 장학생 선발 기준을 변경했다.
한편, 시장학회는 3일부터 14일까지 장학금 신청 접수를 받는다.
장학사업은 진학, 우수, 특기, 자립, 희망, 근로자녀, 검정고시, 외국인유학생, 선행장학금 등 9개 부문이다.
장학금 종류에 따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재학 중인 학교 등에서 신청·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산시장학회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 2006년 설립된 경산시장학회는 장학기금 215억 원이 조성돼 있으며, 지금까지 9300여 명에게 93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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