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산림재해 우려지역 집중 점검...시민 안전 지킨다
산림재해 우려지, 산림복지시설 집중 점검
태풍 힌남노 피해지 복구에도 행정력 집중
[포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피해가 잇따른 8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2022.09.08. [email protected]
이번 점검 대상지는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우려 지역 31개소(산사태취약지역 23, 급경사지 8)와 산지 전용지 6개소,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산림복지시설 6개소와 숲길(임도) 등이다.
시는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해 배수로와 사면 실태점검, 응급 복구 장비 관리상태, 주민 대피장소 적정성, 대피체계 등을 점검한다.
산지 전용지는 인근 지역 토사와 우수 유출 방지를 위한 침사지 등 재해예방 시설점검을, 산림복지시설은 화재 예방시설 과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미비 사항이 발견되면 6월 말까지 응급 복구 등 조치를 하고 항구적인 복구가 필요한 경우에는 피해 예방을 위한 복구계획을 수립해 복구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해 태풍 ‘힌남노’로 발생한 산림 재해지에 대한 복구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 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산림피해지는 남구 대송면 홍계리 등 16개 지역에 15여 ㏊로 우기 전까지 복구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해 지속 관리하고,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공사 중인 계류보전 2개소와 사방댐 6개소는 조기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산림재해가 우려되는 5월부터 10월까지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피해 우려지 주민들에게는 대피장소를 사전에 안내해 산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이창준 시 녹지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재해 발생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태풍 피해지 조기 복구와 산림 피해 저감을 위한 사방시설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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