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찻사발축제, 개막 3일만에 관람객 10만명 돌파
생활자기로 변신 시도…도자기 경매 완판
'2023문경찻사발축제'에서 어린이들이 '찻사발 그림그리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문경찻사발축제에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3일간 연휴를 맞아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셔틀버스 전용차로를 운영하고, 1관문까지 전동차를 무료 운행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주차장과 오픈세트장의 무료 입장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유로운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32개 요장 작가들의 저렴한 생활자기 판매를 비롯해 도예작가들의 토크쇼인 '사기장의 하루' 등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생활자기 경매는 10만 원 미만으로 낙찰가가 형성돼 출품된 도자기가 모두 판매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찻사발 빚기'와 '찻사발 그림그리기' 체험장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23문경찻사발축제'에 다양한 찻사발이 전시돼 있다.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는 5일 어린이날에는 웅이마술사의 신기한 마술이야기, 문경이야기 할머니 등의 공연이 준비된다.
6일에는 NH농협과 함께하는 '이은결 스폐셜', 축제 마무리를 장식하는 7일 폐막식에서는 1000만 원 상당의 황금다완 추첨행사와 '트롯 IN 문경' 공연이 마련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올해 축제는 비싼 도자기가 아닌 식탁 위에서도 볼 수 있는 생활자기 위주로 많은 분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그런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축제가 끝나는 그날까지 관람객과 도예인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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