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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화산 석촌리 등 취약지 2곳 정주여건 개선

등록 2023.06.07 17: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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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선정...국비 포함 44억 확보

4년간 슬레이트 지붕 개량, 마을회관 정비 등

영천시 화산면 석촌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계획도

영천시 화산면 석촌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계획도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시는 화산면 석촌리 등 취약지역 2곳의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고 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29억 원을 포함, 총 44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낙후된 농어촌 마을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최소한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작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화산면 석촌리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53%를 넘고 30년 이상 주택이 74%를 차지한다. 또 슬레이트 건물이 43%, 공·폐가 비율이 16%를 나타내는 등 마을의 노령화,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
 
다른 대상지인 고경면 동도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65세 이상 인구와 30년 이상의 주택이 절반을 넘는다. 특히 슬레이트 건물이 60%를 차지하는 등 매년 수해피해가 잇따라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향후 4년간 슬레이트 지붕을 전면 개량하고 집수리, 재래식 화장실 정비,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을 추진한다. 

마을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생활·위생 인프라 확충, 주민학교, 동네 목수 양성, 안전교육 등을 병행한다.

최기문 시장은 “낙후되고 소외된 마을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고, 시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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