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KBS 전국노래자랑 시민 참여 열기로 '싱글벙글'
KBS 예상보다 예심 신청자 대거 몰려
1차 예심, 2개조로 나눠 '무반주' 진행
본선 무대 관람석, 내빈석 없고 선착순 입장
KBS전국노래자랑 경산시편 홍보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경산시에 따르면 전국노래자랑 예심 신청을 지난 5일 마감한 결과, 당초 KBS가 예상한 인원보다 200여명을 훌쩍 넘긴 504명이 지원했다.
더구나 최종 예심 신청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15일 오후 1시로 예정된 경산실내체육관 예심 현장에서도 참가 신청을 받기 때문이다.
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의 제작 노하우를 가진 KBS 제작진은 경산시 인구수(27만여명)와 비슷한 지방자치단체의 개최 사례를 감안, 당초 경산편 예심 참가자로 ‘300명+α’로 추정하고 경산시와 업무를 협의해왔다.
예심 신청자들이 쇄도하자 시와 KBS는 응급처방으로 1차 예심은 250여명씩 2개조로 나눠 무반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참가자 1명당 1분도 채 소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필 경산시 문화관광과장은 “KBS 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들은 노래 몇 소절만 들어봐도 ‘땡’ 여부를 즉각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예심 안내문 공지사항으로 ‘노래실력이 주된 평가요소이며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고 알렸다”고 말했다.
1차 관문을 통과한 신청자들은 같은 장소에서 곧바로 열리는 2차 예심에서 노래방 반주에 맞춰 경쟁을 벌인다. 사연과 장기, 홍보거리 등에 대한 인터뷰도 함께 이뤄진다.
시민들은 1차와 2차 예심 현장을 관람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15~16팀은 17일 오후 2시 영남대 천연잔디 축구장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오른다.
2000석인 무대 관람석 입장은 선착순이며 내빈석은 일절 없다.
김동필 시 문화관광과장은 “KBS 제작진이 본선 무대 녹화 당일날 오전 10시쯤 무대 음향 체크를 시작하는 관계로 이때부터 관람석 입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7년 경산 남천강변에서 개최한 후 6년 만에 열리는 이번 KBS '전국노래자랑, 경산시'편은 오는 8월 27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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