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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주변 2㎞ 정밀검사

등록 2023.06.15 10: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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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안면 사과 과수원서 발생

전년도 감염 가지서 감염 추정

안동시 한 사과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 발생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시 한 사과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 발생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는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히 현장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곳은 예안면 한 사과 과수원으로 면적은 0.4㏊ 규모이다.

전년도 감염된 가지에서 생존한 병원균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나무에서는 줄기, 가지, 잎 등이 검게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관찰됐다.

현재 농촌진흥청, 도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관들은 농가와 협력해 신속한 방제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과수화상병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발생지 주변 2㎞ 이내 전 과원에 대해 예찰활동 및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수화상병은 한 번 발병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한다.

폐원 후 24개월 이내에는 사과·배나무 등 기주식물은 재배할 수 없다.

따라서 과수농가의 예찰과 확산방지를 위한 철저한 점검이 중요하다.

같은 과수원이라도 나무에서 나무로 옮겨 작업할 때는 반드시 농작업 도구를 소독한 뒤 사용해야 한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초기 발견 및 신속한 제거가 추가 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의심증상 발견 시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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