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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리안, 대구퀴어문화축제 참가 "성소수자 지지"

등록 2023.06.15 11:42:45수정 2023.06.15 12: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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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리안, 대구퀴어문화축제 참가 *재판매 및 DB 금지

라엘리안, 대구퀴어문화축제 참가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우주인(ET) 엘로힘(고대 히브리어로 '하늘에서 온 사람들'이란 뜻)의 다문화, 초교파적 메시지를 전파하는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가 오는 17일 대구 중구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릴 예정인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한다.

15일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 전용부스를 설치한다.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는 우리 사회와 종교계 일각에 남아 있는 성 소수자들에 대한 잘못된 지식, 이로 인한 편견과 차별, 혐오와 증오 등에 반대하는 한편 점점 희박해져 가는 관용과 포용 정신을 고취하는 뜻에서 이번 대구퀴어축제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 오승준 대표는 "라엘리안이 성적 지향에 있어 성 소수자들의 차별금지 및 평등권을 지지하고 옹호하는 것은 오랜 옛날 지구로 날아와 인간을 비롯한 모든 다양한 생명체들을 과학적, 예술적으로 창조한 고도의 외계문명이 전해주는 메시지, 즉 라엘리안 철학과 전적으로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동성애나 양성애 역시 이성애와 마찬가지로 지극히 자연스런 성적 성향의 하나"라며 "이성애자이든 동성애자이든 양성애자이든 모든 성적 성향은 일부 사람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처럼 질환도 혐오스러운 것도 전혀 아닌, 유전적으로 타고난 다양성의 표현들임을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라엘리안 무브먼트는 인종, 종교, 성적 취향 등에서 모든 소수자들을 옹호하는 것을 사명의 하나로 삼고 있다.

오 대표는 "2만5000년 전 우리 은하계 내 다른 태양계에서 그들의 우주선(UFO)을 타고 지구에 도착한 우주인 엘로힘은 상상 가능한 모든 다양성으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을 과학적, 예술적으로 창조했으며 동성애 또한 그러한 다양성의 한 표현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 소수자들이 주도하는 퀴어축제에 대해 (조물주의) 창조 질서에 정면 도전하는 행위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오히려 창조자들의 창조 질서에 반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또 "라엘리안 중에는 이성애자와 양성애자, 여성 또는 남성 동성애자도 있지만 모두 마음이 활짝 열려 있다"며 "이들은 기존의 다른 어떤 종교 단체에서도 자신들에게 줄 수 없었던 포용과 존중의 형제애 속에서, 본래 타고난 다양성 및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각자의 삶을 즐기며 자기완성의 길을 걷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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