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과수화상병 총 6개 농가로 늘어…감염주 제거·매몰작업
확진 농원 반경 2㎞ 예찰 완료…추가 감염 없어
안동시 과수화상병 발생 농원에 출입을 금지하는 푯말 등이 설치돼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예안면 1개 사과농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첫 발생했다.
이튿날 발생과원 반경 2㎞ 이내 과수원에 대해 농촌진흥청, 경북도농업기술원 등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101농가(76.69㏊)를 예찰한 결과 확진된 5개 농가를 추가 확인했다.
이에 따라 안동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시는 추가 확진 농가 반경 2㎞에 대해 지난 16일 안동농업기술센터 직원 33명을 투입, 28개 농가(15.4㏊)에 대한 예찰을 완료했다.
해당 예찰에서 추가 확진농가는 발견되지 않았다.
시는 향후 방제명령에 따라 감염주 제거와 매몰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수화상병에 감염되면 과수의 잎이나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게 변하고 서서히 말라죽게 된다.
일단 감염되면 치료나 방제약이 없어 반경 100m 이내의 나무들은 뿌리째 뽑아 태운 뒤 땅에 묻어야 한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종합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인근지역 예찰과 발생지 소독 및 매몰작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관계기관은 전문가를 파견해 현장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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