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사태 취약지역 1063곳 새로 지정
[예천=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서 육군 50사단 장병들이 쌓여있는 흙과 잔해를 치우며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3.07.20. [email protected]
경북도에 따르면 현행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은 시군이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 실태조사’ 결과 A(위험), B(잠재적 위험), C(위험성 낮음) 등급지 중 A와 B 등급지에 대해 심의를 거쳐 지정하고, C 등급지는 일반 산지로 관리하고 있다.
경북도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산사태 발생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어 산림청의 2022년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 기초조사 결과 경북 지역 1063곳 대해 시군 실태조사 후 C 등급지에 대해서도 산사태 취약지역에 준해 관리할 계획이다.
경북에는 현재 4958개의 산사태 취약지역이 지정돼 있다.
이번에 1063곳이 새로 지정되면 모두 6021곳이 된다.
이 가운데 이번에 산사태 피해가 심한 예천군에는 66곳이 지정돼 있으며 올해 36곳이 추가된다.
봉화군에는 190곳이 지정돼 있으며 80곳이 추가된다.
문경시는 290곳에서 54곳, 영주시는 181곳에서 46곳이 추가된다.
[풍기=뉴시스] 김진호기자 = 15일 12시 현재 경북 영주시 풍기읍 산사태 현장. 2023.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산촌지역은 거주민 대부분이 노령자로 현행 문자알림은 노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인식의 어려움이 있어 음성알림 제공으로 산사태, 산불 등 산림재난 발생을 신속 정확하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마을 옥외 스피커 방송뿐만 아니라, 주민의 휴대전화 또는 유선전화로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현재 도내 10개 시군에 구축돼 있다.
도는 미구축 12개 시군에도 조기 구축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산사태취약지역 주민 등 도민들께서는 비가 많이 내리면 산사태 재난 상황전파에 따라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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