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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투자 위험 낮출 '지역활성화 펀드' 경북 내년 1월 출범

등록 2023.08.09 08:37:15수정 2023.08.09 18: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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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지난 7일 김천시청에서 지역활성화 펀드 현장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8.09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지난 7일 김천시청에서 지역활성화 펀드 현장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8.09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중앙정부가 공식화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첫 주자가 경북이 될 전망이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란 비수도권으로 민간투자를 유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펀드로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모(母)펀드를 출자해 민간의 비수도권 투자를 이끌어내게 된다.

지난 5월부터 전담팀을 꾸려 자체 기획을 진행해온 경북도는 내년 1월 이 펀드 출범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완섭 기재부 2차관이 지난 7일 지역활성화 펀드 시행을 위한 첫 방문지로 김천시를 방문해 경북도가 기획하고 있는 지역활성화 펀드의 후보사업인 김천시의 '광역 스마트 농산물 유통물류센터'와 문경시의 '경북 스테이 프로젝트' 등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전문가 그룹의 상담도 진행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김 차관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투자대상에 제한이 없고 예비타당성조사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면서 "비수도권에 일자리와 사람이 모이는 실질적인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활성화 펀드가 출범하게 되면 민간기업의 비수도권 투자의 위험을 낮춰 투자 확률과 규모를 동시에 늘일 수 있기 때문에 지방정부들이 민간이 매력을 느낄만한 사업을 기획하는 데 더욱 힘 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김충섭 김천시장과 신현국 문경시장이 참석해 사업추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9일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중앙정부가 새롭게 도입하는 재정지원 방식인 만큼 민간이 매력을 느낄만한 프로젝트 기획력이 중요하다"며 "그 동안 추진된 정책사업들과 연계를 강화해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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