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서 '송이 한약우축제' 21일 개막…가요제·드론쇼 등 풍성
21~24일 봉화읍 내성천 일원…송이채취체험 등 즐길거리 쏠쏠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 포스터 (사진=봉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준비된다.
기존 판매행사 위주 축제에서 벗어나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체험 위주 다채로운 연계행사들이 함께 진행된다.
개막 첫날 내성천 특설무대 앞 잔디광장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나물과 봉화송이, 한약우로 만든 비빔밥을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제2회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오후 7시 송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염원을 담은 개막선언과 함께 봉화 홍보대사 최우진, 인기가수 김다현, 현숙, 김용필, 신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축제기간 동안 내성천 특설무대에서는 매일 다양한 테마 공연이 펼쳐진다.
다문화 출신 가수들이 펼치는 힐링 콘서트 '공감', 유명 개그맨이 진행하는 관광객 참여형 코미디 토크쇼 'Talk 까놓고 말해보Show!', 전국 각지 가수 지망생들의 열정이 가득한 '제1회 봉화송이 한약우 가요제' 등도 준비된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인 송이축제 대표 콘텐츠 송이채취 체험은 축제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지역 내 송이산 일원에서 진행된다.
솔향기 그윽한 소나무 숲의 맑은 기운을 느끼며 송이를 직접 채취해 보는 체험은 각 회당 100명씩 선착순 사전접수를 통해 무료 참여할 수 있다.
봉화군 우수 농특산품을 직접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품 홍보·판매장터, 송이와 한약우의 화려한 조합을 맛볼 수 있는 송이 한약우 먹거리 식당도 운영된다.
마지막 날에는 스탠딩에그, 유해준, DK(디셈버), 스페이스A가 출연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폐막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300여 대의 다채로운 LED 드론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컬러 드론 라이트 쇼를 선보인다.
축제기간 동안 진행되는 연계행사도 풍성하다.
오는 22일을 '베트남의 날'로 지정해 맞춤형 베트남 문화 체험을 하며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봉화군 우호교류 도시인 박린성 국제공연단 초청 전통 민속공연, 세계유교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대형 창작 뮤지컬 '리롱뜨엉'도 준비된다.
목재친화도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목재문화행사, 봉화출신 청백리 계서 성이성(이몽룡) 문화제 등 봉화 곳곳에 숨겨진 관광명소들을 축제장에서 경험해 볼 수 있다.
지역 대표 문화행사인 '제40회 청량문화제'는 전국 한시백일장, 삼계줄다리기, 학생사생대회, 전국청량백일장, 장기대회, 작은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구성된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수해로 인한 아픔을 극복하고 개최하는 첫 축제인 만큼 다양성이 가득한 행사들을 준비했다"며 "방문객들이 숲속도시 봉화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며 힐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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