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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해녀협회 출범…"1차 산업 해녀 어업을 6차 산업으로"

등록 2023.09.17 08: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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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지난 15일 경북이웃어촌지원센터에서 '경북해녀협회' 창립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9.1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지난 15일 경북이웃어촌지원센터에서 '경북해녀협회' 창립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9.1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해녀협회'가 지난 15일 경북이웃어촌지원센터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해녀협회는 포항시 구룡포읍과 호미곶면에서 활동하는 해녀들이 주축이 돼 경주시와 영덕군 해녀들이 합류하면서 100여명의 해녀들로 구성됐다.

초대 회장에는 성정희 구룡포 어촌계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성 회장은 구룡포에서 40여년간 해녀로 활동하면서 해녀 문화의 보존과 전파에 힘을 기울여오고 있다.

특히 구룡포 시인으로 알려진 권선희 시인, 김수정 해녀 전문 사진작가, 김은주 해녀 공예작가 등과 함께 해녀 문화를 알리기 위한 각종 전시회 참여, 문화강좌 강의, 언론홍보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안동=뉴시스] 지난 15일 경북이웃어촌지원센터에서 '경북해녀협회' 창립기념식 후 바다관련 공예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9.1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지난 15일 경북이웃어촌지원센터에서 '경북해녀협회' 창립기념식 후 바다관련 공예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9.17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해녀협회는 앞으로 경북이웃어촌지원센터와 협력해 청년들에게 해녀 어업을 전수하는 해녀학교, 해녀들의 어업활동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이용해서 공예품을 만드는 공예교실, 해녀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로 요리하는 요리교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비치코밍, 미역 말리기, 해양생태교실 등 다양한 행사도 열어 1차산업에 머물러 있던 해녀 어업을 6차 산업화하는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방침이다.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 해녀들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고령화도 심각해 해녀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며 "해녀 문화 전승·보전에 관한 조례 제정, 이웃어촌지원센터 건립 등 해녀 문화 보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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