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농식품 6차산업 오미닥터 특허기술 산업체 이전
호흡기 질환 예방 오미자 음료 기술
23일 시에 따르면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1일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지역 가공업체인 리틀스푼, 문경백설공주영농조합법인 등 2개 업체와 기술전수 협약식 및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오미자, 배, 도라지 추출물을 포함하는 호흡기 염증 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특허번호 10-2169920) 특허 기술이다.
오미자는 감기와 기침, 해소, 천식 등 기관지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이에 착안해 지난해 한국식품연구소, 안정성 평가연구소와 함께 오미자, 배, 도라지를 혼합한 음료를 개발한 후 과학적 검증을 거쳐 호흡기 질환 예방 오미자 음료 기술을 특허등록했다.
'오미닥터'(상표번호: 40-1685064)라는 상표도 함께 등록을 마쳤다.
이 특허는 오미자, 배, 도라지를 대상으로 동물실험한 결과 세포독성, 세포 생존율, 항염증, 대식세포 백혈구 수치 등에서 오미자의 우수한 호흡기 효능을 확인했다.
단일 소재보다 오미자를 주재료로 배와 도라지를 혼합해 사용한 시료에서 효과가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는 2개 지역업체에 이같은 기술이전과 함께 상표 사용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농축기 등 업체에 없는 제조 장비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보유한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업체 소득 증대는 물론 문경 오미자 재배농가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문경농산물 재배농가와 이를 활용한 가공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농식품 제품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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