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코월드서 '문경가은영화제'…장·단편 24편 상영
'2023 문경가은영화제' 포스터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문화, 환경을 주제로 장·단편 영화 24편이 상영되고, 감독과의 대화, 에코놀이터 등도 마련된다.
이번 영화제가 열리는 가은읍은 1938년부터 1994년까지 석탄을 캐던 은성광업소가 있던 자리에 석탄박물관, 가은오픈세트장과 함께 친환경 복합문화 테마파크인 문경에코월드가 조성돼 있다.
석탄을 실어 나르던 간이역인 가은역이 있어 과거 탄광 문화와 현재 생태·환경, 미래의 꿈을 이야기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첫날 가은역 메인무대에서는 문경 출신 재즈보컬리스트 '웅산밴드'와 '남경주와 친구들'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1950년대 냉전시대 미국 콜우드 탄광 마을을 배경으로 광부가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와 로켓을 만드는 것이 꿈인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옥토버스카이'를 개막작으로 상영한다.
이어 대한민국 최초 걸그룹인 김시스터즈 이야기를 담은 '다방의 푸른 꿈', 한때 무명이었던 가수 이승윤의 뮤직비디오 촬영기를 담은 '듣보인간의 생존신고', 환경과 농업을 주제로 한 '파밍보이즈', '위대한 작은 농장'이 상영될 예정이다.
페스티벌 섭외 1순위 밴드인 '루시'의 공연도 준비된다.
여행자들에게 소울스테이로 알려진 가은성당에서는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 '우리집' 연속 상영에 이어 감독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아름다운 자연에서 영화로 소통하고 영화로 힐링하는 특별한 가을을 가은에서 소박하게 준비했다"며 "가족, 연인과 함께 가은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