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임대형 스마트팜에 공기열 냉난방…28억 확보
농식품부 농업에너지이용 효율화 사업 선정
스마트팜 입주 청년농 지원
영천 '지역특화형 임대형 스마트팜' 조감도
농림축산식품부의 내년도 농업에너지이용 효율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 포함 총 28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컨설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인 지열과 폐열, 공기열, 목재 펠릿 등을 이용한 냉난방시설을 설치해 시설원예 농가를 지원한다.
앞서 시는 국비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 금호읍 구암리 일원 4만215㎡ 규모에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 중이다.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철골 유리온실 7동을 짓고 청년 농부들에게 임대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겨울 등유와 전기요금이 급등하면서 시설원예 농가가 어려움을 겪자 스마트팜의 난방비 부담을 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에 도입할 공기열 히트펌프는 난방 시 공기 중에 존재하는 열을 흡수하고, 냉방 시에는 대기로 실내 열을 버림으로써 한 대의 장비로 냉난방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유류, 가스, 전기보일러와 비교해 친환경적이며 설치가 간편해 최대 55%의 난방비가 절감된다.
최기문 시장은 “스마트팜에 신재생에너지 이용 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며 “청년 농업인들의 냉·난방 경영비 부담을 줄여 경영안정과 소득증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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