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경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 18개국 150명 열띤 경쟁
아세안·오세아닉 부문 한국 진글라이더팀 '단체1등'
문경시에서 열린 '국제 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 테스트 이벤트 & 문경 PWC 아시안 투어 대회'에서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 시에 따르면 국제항공연맹과 세계패러글라이딩월드컵협회(PWCA)가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는 내년 6월 문경에서 개최될 'FAI 아시안-오세아닉 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사전 대회로 마련됐다.
18개국 150명의 선수단 및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문경읍 소재 단산활공랜드 일대에서 개최됐다.
대회기간 내 좋은 날씨로 선수들은 매일 50~80㎞ 거리를 무동력으로 비행하며 좋은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최고 영예는 중국 쩐준 짜오 선수가 차지했다.
2위는 세르비아 젤코 오부카, 3위는 북마케도니아 마틴 조바노스키, 4위는 일본 게이코 히라키, 5위는 중국 지엔요안 루가 선수가 수상했다.
여성부는 종합 4위를 기록한 게이코 히라키가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국제문경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에서 선수들이 활공하고 있다.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럽 및 미주 선수들을 제외하고 점수를 매긴 아시안·오세아닉 부문에서는 단체전에서 한국의 진글라이더(박정환, 하치권, 마틴 조바노스키, 말로 리차드) 팀이 1위에 올랐다.
한국의 코리안 파라(백진희, 원용묵, 원치권, 최정만) 팀이 2위, 중국3(지안요엔 루, 즈펑 루, 위에 펑, 이엔 리엔빙) 팀이 3위를 기록했다.
송진석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장은 "무엇보다도 대회 기간 내내 날씨가 좋아 사소한 사고 없이 안전하게 치러진 것에 만족한다"며 "멀리서도 참가해 준 선수들과 운영진, 문경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이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내년 6월 아시안-오세아닉 챔피언십까지 잘 치러내 명실상부한 세계 패러글라이딩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며 "패러글라이딩이 문경 관광을 견인하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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