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생태관광 지역, 3곳으로 늘어…문경 돌리네습지 추가
[안동=뉴시스] 문경 돌리네습지. (사진=경북도 제공) 2023.10.19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의 생태관광지역이 3곳으로 늘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경시 돌리네습지 일원이 지난 18일 환경부 신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문경 돌리네습지 신규 지정으로 경북의 생태관광지역은 울진 왕피천 계곡(2013년),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2018년)을 포함해 모두 3곳으로 늘어났다.
생태관광지역은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로 지정된다.
이번 지정으로 문경 돌리네습지는 주민협의체 운영,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에 3년간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또 국가생태탐방로, 에코촌(소규모친환경숙박시설) 등 관련 국비사업과 전문가 자문, 대중매체 중점홍보 등에도 지원을 받는다.
문경 돌리네습지는 멸종위기종 9종을 포함한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며, 습지 형성이 어려운 돌리네지형에 형성돼 세계적으로 희소성이 높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환경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경북도와 문경시는 돌리네습지를 잘 보전하고 국제적인 중요성을 인증받고자 람사르습지 등록과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문경 돌리네습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받음으로써 지역 생태관광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돌리네습지의 소중한 생태자원을 효율적으로 보호하고, 체험프로그램개발과 탐방로 등 기반시설 조성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지정된 전국의 생태관광지역은 ▲부산 낙동강하구 ▲울산 태화강 ▲강원 인제 용늪생태마을 ▲강원 양구 DMZ ▲강원 평창 어름치마을 ▲충남 서산 천수만 철새도래지 ▲충남 서천 금강하구 및 유부도 ▲전남 순천 순천만 ▲경북 울진 왕피천계곡 ▲경남 창녕 우포늪 ▲경남 남해 앵강만 ▲제주 제주시 동백동산(이상 2013년 지정) ▲경기 안산 대부도 ▲강원 강릉 가시연습지·경포호 ▲충북 괴산 산막이 옛길과 괴산호 ▲전북 고창 고인돌·운곡습지 ▲제주 서귀포 효돈천과 하례리(이상 2014년 지정) ▲전남 신안 영산도 ▲전남 완도 상서마을 ▲광주 평촌마을(이상 2015년 지정) ▲경북 영양 밤하늘·반딧불이공원 ▲경남 밀양 사자평습지와 재약산 ▲경남 김해 화포천습지 ▲제주 제주시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 ▲강원 철원 DMZ 철새평화타운 및 철새도래지 ▲전북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숲(이상 2018년 지정) ▲인천 백령도 ▲충북 옥천 대청호 안터지구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이상 2021년 지정) ▲전북 남원 지리산 정령치습지 ▲경북 문경 돌리네습지 ▲제주 제주시 평대리 ▲충남 예산 황새공원 ▲경남 하동 탄소없는 마을 ▲강원 횡성 청태 및 태기산(이상 2023년 지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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