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서관, 어린이 창작동화 연극 12일부터 연속 공연
[안동=뉴시스] 경북도서관의 어린이 창작동화 연극 공연 포스터. (경북도 제공) 2023.11.0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서관(안동시)이 오는 12일부터 어린이 창작동화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 '늑대숲 또옹돼지 원정대', '이야기가 있는 전래동화'를 공연한다.
8일 경북도서관에 따르면 어린이 창작동화 연극 공연은 어린이·청소년들이 서울이나 대도시를 가지 않고도 연기력과 노래 실력이 뛰어난 서울 대학로의 인기 있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하고 책 기반 연극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동시에 책과 도서관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고자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6회 운영 중 5회는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1회는 지자체 공공도서관이 없는 예천의 3개 초등학교(예천동부초, 은풍초, 유천초 총 89명) 어린이를 초청해 운영한다.
1차 '시간을 파는 상점'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도서이자 2011년 자음과모음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을 연극으로 각색해 만든 청소년 가족 연극으로, 주인공 온조는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간을 파는 인터넷 상점을 열고 사건을 의뢰받아 해결하면서 시간이라는 인문학적 소재를 재치 있고 유쾌하게 풀어내 청소년뿐만 아니라 누구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오는 12일 오전 11시, 오후 3시, 13일 오후 7시 공연으로 3회 운영된다.
2차 '늑대숲 또옹돼지 원정대'는 취학 전 어린이부터 초등 1~2학년이 즐길 수 있는 연극으로 이솝우화의 아기돼지 삼형제를 각색한 공연이다. 참여형 연극으로 아기돼지 삼형제와 함께 춤추고 소통하면서 어린이들의 자유로운 발상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8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총 2회 공연된다.
'힘센 농부', '나무 그늘을 산 총각', '꼬리가 얼어붙은 호랑이' 등의 곡을 목관악기·현악기·타악기가 어우러진 실황 연주로 감상할 수 있고, 소품을 활용한 연극 형태의 공연과 이야기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전래동화'는 오는 15일 7시부터 공연된다.
공연별 신청기간, 관람인원 등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상현 경북도서관장은 "도민들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경북 대표도서관으로서 도민들에게 문화와 예술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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