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빈대교 건설 순항…도심 교통 허브·랜드마크 기대
현재 공정률 34%, 오는 2026년 6월 준공
총사업비 738억 투입 해상교량 건설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도심 교통의 허브이자 지역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동빈대교’가 현재 공정률 34%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건설 중이라고 17일 밝혔다.사진은 동빈대교 조감도.(사진=포항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동빈대교는 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길이 395m의 4차로 해상교량이다.
지난 2016년 경북도와 포항시의 공사추진 협약 체결을 거쳐 2021년 6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교각 기초공사 단계를 밟고 있다.
동빈대교는 총사업비 738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주민 민원 등으로 실제 공사가 1년 가량 늦게 시작됐지만 현재 공정률이 34%에 이르며 계획 공정률 대비 105%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공사 구역 내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과 거주민 이주도 완료돼 공사는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오는 2024년 2월 64m 높이 주탑을 완료하고, 같은 해 12월까지 상판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이 교량 개통 시기를 기존 2026년 6월에서 2025년 12월로 앞당기기 위해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동빈대교 개통에 대비해 주변 도로의 교통 체계도 전면 검토하고 있다.
시는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잇는 동빈대교가 완공되면 이동 소요 시간이 기존 약 10분에서 3~4분 가량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동빈대교가 개통되면 포스코와 철강관리공단 등으로 이동하는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교통량 분산으로 시내 도로 교통 흐름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북구 영일대해수욕장과 남구 송도해수욕장의 관광 활성화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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