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시성 시안시 대표단, 자매도시 안동시 방문

문화·관광·인문 분야 교류협력 논의

중국 산시성 시안시 대표단이 18일 자매도시인 안동시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산시성 시안시 대표단이 18일 이틀간 일정으로 안동시를 방문했다.

시에 따르면 시안시 대표단의 안동 방문은 지난 9월 체결한 '안동시-시안시 인문·문화·관광 분야 MOU'에 관한 실질적인 교류사업과 우호 교류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시안시 대표단은 시안시 외사판공실 부주임 리샤오옌을 비롯한해 물문국 부국장, 시안찬바생태구관리위원회 부주임, 교육국 및 외사판공실 처장 등으로 구성됐다.

시안시는 산시성 성도로 면적 1만108㎢, 인구 1316만 명이다.

중국 일대일로 거점도시, 병마용 등 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 관광도시이자 세계역사도시이다.

2022년 안동에서 개최한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에 참석하고, 올해는 시안시에서 개최한 '유라시아경제포럼'에 안동시 대표단이 참석하는 등 상호 주요 포럼 및 국제행사 방문으로 협력을 증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문화유산 관리 사례 공유와 상호 학술대회 및 포럼 참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시안 성벽 신춘 등불축제 상호 참가 등 인문·문화·관광 분야 교류사업과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를 마친 시안시 대표단은 시립민속박물관과 월영교 야경을 관람하고, 이튿날에는 세계유교문화박물관, 세계문화유산인 도산서원과 하회마을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시와 시안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이자 관광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끈끈한 우호교류를 지속해 왔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교류와 협력을 이뤄 상생·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와 시안시는 2010년 축제 문화교류를 시작으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및 안동의 날 참가, 양 도시 마라톤대회, 한·중·일 공예교류전참가 등 다방면에서 교류하다가 2020년 온라인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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