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안동시, ‘맑은 물 하이웨이’ 상생발전 방안 협의
상생협력금 200억원 지원, 신공항 광역철도 연장 등 논의
[대구=뉴시스]권기창 안동시장과 김상진·우창하·김창현·박치선 안동시의원이 27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내방해 안동댐 맑은 물 공급 관련 나눔과 상생을 위한 상호협의를 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2023.12.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협의는 권기창 안동시장, 김상진, 우창하, 김창현, 박치선 안동시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내방해 이뤄졌다.
이번 협의는 지난해 12월 대구-안동 간에 체결한 ‘맑은 물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대구시가 안동시에 상생협력금 200억원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안동댐 물의 대구시 공급에 따른 두 도시 간 구체적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이번 상생발전 방안 협의를 통해 대구 물 문제 해결의 선결 과제인 취수원 이전에 따른 지역 간 갈등을 극복하는 동시에 상생협력 도시인 안동시의 지역발전을 함께 도모해 영남권 식수문제 해결의 초석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논의한 상생발전 방안의 주요 내용은 ▲상생협력금 일시금 200억원 지급 ▲대구-신공항 광역철도 안동 연장 협력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 안동 산업단지 조성 협력 ▲안동 농산물 대구 판매장 운영 및 판매 촉진 ▲안동시 축제·포럼 개최 시 문화예술 분야 등 교류 ▲공무원교육원·연수원 안동 시설 활용 협력 등이다.
향후 대구시와 안동시는 더욱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안동댐 맑은 물 공급에 따른 나눔과 상생을 위한 상호협의’ 내용에 대한 세부적인 추진 방향을 마련하고, 정부 계획에 조속히 반영시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상생 방안으로 대구는 오래된 물 문제를 해결하고 안동은 경제·산업·문화 전 분야에 걸친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며, “대구와 안동이 지역의 동반성장 모델로써 영남권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의 상생발전에 본보기가 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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