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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임야에 불법 폐기물 2500t 매립한 70대 구속

등록 2023.12.28 09:09:47수정 2023.12.28 09: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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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대구 동부경찰서 전경. (사진=뉴시스 DB)

[대구=뉴시스] 대구 동부경찰서 전경. (사진=뉴시스 DB)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팔공산 국립공원 임야에 불법 폐기물을 매립한 7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성토업체 관계자 A(70)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동구 진인동 팔공산 임야 공사 현장에서 성토작업을 하며 무기성 오니 등 폐기물 약 2500t을 불법으로 매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기성 오니는 하수구 등 물속에 침전된 물질로 골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다.

앞서 해당 지역은 토사에서 분뇨, 탄내 등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폐기물이 불법으로 매립된 장소로 의심받았다.

경찰은 A씨가 경남 김해시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로부터 무기성 오니를 공급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무기성 오니를 제공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3명도 붙잡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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